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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규리 장편 시나리오
썩은 소녀들

 


시골의 작은 마을, 서로가 세상의 전부인 열여덟 고등학생 유채와 이랑. 두 소녀는 나른한 여름방학에 지쳐 서울로 도망갔다가 충동적으로 식욕 억제 주사 임상 시험에 참여하게 된다.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된 이유가 다이어트 주사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도 잠시.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을 원하게 된 소녀들은 말 못 할 굶주림에 시달리며 점점 살아있는 시체로 변해간다.


무섭게 퍼져나가는 바이러스도 없고, 마법처럼 나타날 영웅도 없이, 세상은 이미 변해버린 소녀들의 죽음을 기다린다. 슬픈 초록빛 여름, 소나기가 쏟아지는 풍경에서 썩어가는 몸과 함께 천천히 무너져 내리는 소녀들의 이야기. 여름밤처럼 짧고, 풀벌레 소리처럼 외롭고 쓸쓸한 색다른 좀비 영화,

<썩은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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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임규리

눈물도 많고 겁도 많지만 무섭고 잔혹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롤러코스터는 못 타지만 고어 영화는 졸면서 봅니다.

저와 닮은 이야기를 씁니다.

글 임규리

디자인 + 펴낸곳 픽쳐리스

발행일 2019년 8월

판형: 130 X 198

면수: 112

ISBN 979-11-967652-0-0[03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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